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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퇴직급여 활용전략 – 퇴직급여를 노후자금으로 활용하려면?

퇴직급여는 은퇴자금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다른 목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퇴직급여를 아무 생각 없이 써버리면 당신의 은퇴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퇴직급여를 은퇴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퇴직급여는 연금으로 받아야 유리하다

퇴직을 앞둔 50대 직장인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퇴직급여의 수령방법에 관한 것이다. 직장을 퇴직할 때 받는 퇴직급여는 은퇴자금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다른 목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퇴직급여를 다른 용도로 써버리면 당신의 은퇴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퇴직급여의 수령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선 우선 퇴직급여의 세금을 고려해야 한다. 세법이 개정되면서 퇴직급여는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유리해졌다. 퇴직급여의 연금소득세 계산방식은 무조건 퇴직소득세의 70%만 납부하면 된다는 점이다. 근속연수 10년인 근로자가 퇴직급여를 2,000만원 받고, 퇴직소득세를 528,000원이라고 가정해보자. 일시금 대신 연금으로 퇴직급여를 수령할 경우에는 20년간 납부할 세금은 369,600원(=528,000원×70%)에 불과하다. 퇴직연금 수령액이 훨씬 많은 근로자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퇴직급여 수령방법을 고민할 때 세금 외에 고려해야 할 것은 퇴직급여의 사용목적이다. 퇴직 후에 부채를 상환하거나 자녀 결혼자금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면 퇴직급여를 일시금으로 찾아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퇴직급여를 노후자금으로 활용하려면 연금이 유리하다. 일시금으로 받을 경우 노후생활비가 아닌 다른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용노동부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퇴직급여를 일시금으로 수령한 사람 중 91.6%가 노후자금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금 받았어도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퇴직연금 가입자의 경우 법정 퇴직금 전액이 자동으로 IRP계좌로 이전된다. 하지만 퇴직연금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퇴직 당시 나이가 55세 이상인 경우에는 퇴직급여를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일시금으로 받은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수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퇴직일시금을 수령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IRP계좌에 퇴직금을 다시 입금하면 퇴직소득세를 환급 받을 수 있다. 이때 퇴직금 중 일부만 입금할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 퇴직소득세도 해당 비율만큼 돌려받는다.
다니던 직장이 퇴직연금에 가입하지 않아 퇴직금을 수령한 퇴직자도 IRP에 가입해서 이미 수령한 퇴직금을 이체하면퇴직소득세를 환급 받을 수 있다. 퇴직금을 수령한 날로부터 60일 이내까지 이체가 완료되어야 하고, 퇴직금 중 일부만 입금할 수 있다. 또한 명예퇴직금도 퇴직연금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이 경우 퇴직소득세 환급 방법은 퇴직연금 미가입자와 동일하다. 

내게 맞는 수령방식을 선택하라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수령하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수령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현재 가능한 방식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좌수분할 방식이다. 이 방식은 연금 수급자가 월지급식 펀드를 활용해서 연금을 받는 경우에 활용되며, 매월 부분 환매를 통해서 동일한 좌수를 차감한다. 정확한 연금 지급액은 펀드의 기준가에 따라서 달라진다. 좌수분할 방식은 받아갈 돈이 운용성과에 따라 변동되며, 실적이 나쁘면 원금손실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펀드 수익률이 좋을 경우 연금액도 늘어나는 장점도 있다. 연금수령 기간 중에도 다소 적극적으로 운용하여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둘째는 확정연금 방식이다. 일정한 기간 동안 연금이 나온다는 점에서는 좌수분할 방식과 비슷하다. 차이점은 매월 받는 연금수령액이 변동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연금개시 시점에 연금수령액과 수령기간이 모두 결정되기 때문에 확정연금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좌수분할 방식에 비해서 수령 받는 금액은 다소 적을 수 있지만 원금보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셋째는 종신연금 방식이다. 이 방식을 택하면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다만 보증기간은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10년 보증을 선택하면 연금을 지급받다가 퇴직자가 사망하더라도 10년이 되는 시점까지는 유족에게 연금액이 지급된다. 보증기간이 길어질수록 연금 수령액은 줄어든다. 종신연금은 매월 받는 연금액이 좌수분할 방식이나 확정연금에 비해서 작기 때문에 초기에는 불리하다. 한번 연금지급을 개시하면 도중에 취소할 수 없다는 문제도 있다. 그러나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오래 살수록 유리해진다. 갈수록 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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