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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노후에도 안정적인 소득 원하면 3층 연금을 활용하라

직장인이 은퇴 후 안정적인 소득을 원한다면 연금상품을 활용해야 한다. 입사하면서 이미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에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로 연금저축과 같은 개인연금을 활용하면 기본적인 노후 준비가 가능하다.

2019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임금근로자 수는 2,044만명이다. 수많은 직장인이 꼭 갖춰야 할 덕목을 꼽으라면 예나 지금이나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성실’이다. 꾸준하게 일을 해야 하는 직장인의 특성을 고려하면 당연한 덕목이다. 직장에 출근해서 일을 해야만 월급을 받을 수 있으므로 출근과 근로를 매우 규칙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성실하게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직장인은 월급을 받는다. 소득이 언제 얼마나 들어오는지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지출 계획도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다.
은퇴 후에도 월급처럼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원한다면 연금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더구나 직장인은 이미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에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로 연금저축 등 개인연금을 활용하면 기본적인 노후 준비가 가능하다. 직장인 노후 준비의 핵심은 3층 연금이다. 따라서 연금을 받을 조건이 될 때까지 연금을 잘 관리하고, 꾸준한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3층 연금부터 꼼꼼히 점검하라

직장인은 노후준비 전략을 세우기 전에 가지고 있는 연금자산부터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먼저 국민연금부터 살펴보자. 국민연금은 직장인이 경제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이미 가입했다. 매달 직장인 월급의 4.5%는 본인이, 4.5%는 회사가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 매달 소득의 9%를 국민연금에 적립하고 있는 것이다. 입사 후 중단 없이 국민연금을 납입하면 가입기간이 30년이나 되는데, 연금수령액은 가입기간에 비례해 늘어나기 때문에 근로기간이 늘어날수록 연금수령액도 늘어나게 된다.
직장인의 노후생활을 지탱하는 또 다른 기둥으로 퇴직연금이 있다. 퇴직연금은 회사에서 매년 한 달치 월급 정도를 직원의 퇴직연금 계좌에 넣어준다. 이를 월별로 계산하면 월급의 8.4%가 매달 퇴직연금에 적립되고 있는 셈이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매달 300만원을 버는 직장인이라면 정년퇴직 할 때까지 퇴직연금을 잘 관리하면 2억~3억 원은 손에 쥘 수 있다. 하지만 퇴직연금은 급여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형) 가입자는 스스로 투자상품을 선택하고 운용성과에도 책임을 진다. 하지만 직장인들 중에 자기가 현재 어떤 금융상품에 가입하고 있고 수익률이 얼마나 되는지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수익률이 나쁘면 그 원인도 파악해보고 투자상품도 변경할 수 있다.
연금저축도 마찬가지다. 연금저축은 대부분 세액공제 목적으로 가입했기 때문에 현재 가입한 연금저축의 특징은 무엇이고, 어떤 상품에 투자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면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을 가입한 금융기관에 현재 가입한 상품과 수익률을 확인해보고, 연금의 투자 전략을 1년에 1번 정도는 점검해봐야 한다.

소득공백기를 미리 준비하라

1969년 이후 태어난 근로자는 만 65세가 넘어야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퇴직연령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퇴직 시점과 국민연금 수령 시기 사이에 소득공백기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55세 퇴직을 가정했을 때, 55세부터 국민연금 수령전인 65세의 기간을 어떻게 지내느냐가 직장 정년 후 인생 2막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정년 후에도 가능한한 오래 일하는 것이다. 근로 기간을 늘리는 만큼 노후 자산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게 힘들다면 국민연금이 나오기 전까지 모아둔 노후 자산을 활용해야한다.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수령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개인연금으로 보충하는 방법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소득공백기에 대한 대비를 위해선 지금부터라도 개인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이처럼 3층 연금을 동시에 받지 않고 개인 상황에 따라 인출시기를 조절하는 것도 노후 자산배분의 기술이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활용하라

직장인에게 퇴직연금은 3층 연금을 활용한 노후 준비의 핵심이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퇴직연금을 은퇴 전에 소진해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바로 중간정산과 이직 등이 그 원인이다. 다행히 관련법이 개정돼서 중간정산이 제한되고, 이직할 때도 이전 직장에서 받은 퇴직급여를 의무적으로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퇴직연금의 안전장치가 한층 강화된 것이다. 하지만 2018년 말 기준으로 직장인이 퇴직하면서 받은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수령하는 비율은 7.1%에 불과하다. 퇴직급여를 노후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는 직장인이 소수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다. 노후에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수령하기 위해선 IRP계좌를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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