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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노후 의료비를 준비하는 4단계 전략

가입한 보장성 보험은 있지만 정작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기에 충분한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가입한 보험을 검토하고, 부족한 보장은 더 준비해야 한다. 100세 시대, 노후 의료비를 준비하기 위해서 필요한 4단계 전략을 알아보자.

가입한 보장성 보험을 검토한다

우선 노후 의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병원 진료비부터 알아보자. 병원 진료비는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급여항목과 비급여항목으로 나뉜다. 일반적인 치료비용은 대부분 급여항목에 해당하는데, 이 경우 환자는 진료비 중 20%만 납부하면 된다. 이만하면 일반 환자들 입장에선 경제적 부담을 상당히 덜 수 있다.
문제는 암과 같은 중증질환을 앓는 환자들이다. 이들은 고가의 수술과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까닭에 그 부담이 만만치 않다. 또한 비급여 항목이나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래서 국가에서 실시하는 국민건강보험 외에 실손의료보험이나 암보험 같은 민간 의료보험을 가입하는 것이다. 따라서 노후 의료비 마련을 위한 전략을 세울 때 어떤 보험에 가입해 놓았는지부터 살펴야 한다.
내가 가입한 보험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보험증권을 확인해도 되고, 보험회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문제는 어느 보험회사에 어떤 상품을 가입해 둔 상태인지도 모르는 경우다.
이때는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나 손해보험협회(www.knia.or.kr)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험가입 조회’를 신청하면 자신이 가입한 보험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부족한 보장과 필요 금액을 확인한다

노후 의료비를 미리 준비하려면 그 사람의 나이와 소득, 가족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요즘 젊은이들 중엔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사람이 많다. 이혼하고 혼자가 된 경우도 드물지 않다. 홀로 사는 사람이 아프거나 다치면 단순히 치료비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암과 같이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중증질환을 앓고 있다면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다니는 동안 소득이 줄거나 경우에 따라 직장을 그만 둘 수도 있다. 따라서 이들 입장에선 병원비를 보장해주는 실손보험도 필요하지만, 최소한 치료받는 동안 소득을 보전해줄 수 있는 정액형 보험도 필요하다.
맞벌이도 마찬가지다. 대다수 맞벌이 부부가 두 사람의 소득에 의지해 생계를 꾸려나가기 때문에 부부 중 한 사람이 질병이나 사고로 소득을 상실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가입한 보험의 보장 내용을 확인한다

어떤 보장이 필요한지를 살핀 다음에는 가입한 보험에서 어떤 보장을 받을수 있는지 비교해봐야 한다. 각종 보장성 보험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제대로 파악한 후 각자의 요구에 맞춰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입한 보험상품이 많다면 ‘의료비 보장 요약표’를 만드는 게 좋다. ‘암’에 대한 보장을 예로 들어보자. 최초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암 수술을 했을 때,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했을 때 각각 보험금으로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정리해두는 것이다. 그리고 보험금으로 병원비와 간병비를 충당하는 것이 부족하지 않은지, 치료기간 동안 다른 가족이 생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는지 살펴야 한다. 그리고 각종 보장을 언제까지 받을 수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두어야 한다. 물론 일반인이 보장 내용을 분석하고 정리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다. 보험이나 의학 관련 용어가 어렵기도 할뿐더러 보험회사와 상품마다 보장하는 질병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혼자서 끙끙앓지 말고 보험회사나 보험설계사에게 도움을 청하면 된다.

노후 의료비에 필요한 보장을 조정한다

이전 단계를 통해 ‘어떤 보장이 충분하고, 어떤 보장이 부족한지’ 알 수 있다. 주어진 예산 범위 내에서 필요한 보장을 받으려면 중복된 보험은 해지하고, 부족한 보장은 더 가입해야 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보험계약을 해지하지 말고, 기존 보험을 해지했을 때 어떤 보장을 받지 못하는지 살펴야 한다.
실손의료보험을 예로 들어보자. 이 상품은 병원에서 발생한 의료 실비를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2009년 9월 이전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본인이 부담한 병원비를 전액 보장받을 수 있다. 그리고 2015년 9월 이후부터는 그 보장 비율이 80%로 축소되었다. 따라서 과거에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을 해지하고 새로운 보험에 가입하면 오히려 보장이 줄어들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통상 민간 보험상품은 2개월 동안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으면 계약의 효력이 상실되기 때문에 아프거나 다치더라도 보장을 받을 수 없다. 물론 밀린 보험료를 납부하면 보험 계약을 부활시킬 수도 있지만, 이때 보험회사가 건강검진을 요구할 수도 있다.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보험 계약을 다시 살리지 못할 수도 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기존에 가입한 보험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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